|2026.03.03 (월)

재경일보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공교육이 책임진다

서울시교육청, 청소년 진로컨설팅 캠프 개최

이희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시 중·고등학교 학생 11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컨설팅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진로컨설팅 캠프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일반계·전문계·특수목적고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22일까지 참가 신청한 학생 1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들을 위해 현직 교사 중 진로 및 진학지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입학사정관제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학교 현장에 체계적인 진로지도 모델 및 학생 개인별 맞춤식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오는 3월 이후에는 학교별로 신 학년 진로지도 계획 수립과 실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설계에 맞는 스펙관리와 포트폴리오 제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로컨설팅 캠프 내용은 1박 2일 15시간 과정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진로검사 ▲검사결과 해석 ▲꿈을 이루는 특강 ▲자신의 진로설계 ▲진로상담 등 크게 5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자신의 진로탐색 및 진로선택을 위한 3종류의 검사와 전문가 해석을 듣고, 미래 인재상과 미래 직업세계에 대한 전문가와 CEO의 특강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한 마음을 다진다.

또한 자신의 생애를 설계하는 인생 로드맵을 작성하게 되며, 그에 따른 진로·진학상담을 받고, 분임토의 등을 거쳐 자신의 진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봄으로써, 캠프 후에 자신의 진로 설계에 따른 맞춤식 스펙 관리를 스스로 하게된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개발하여 3월부터 시범 적용 예정인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의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스펙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 준비에 막연한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 적용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은 학교에서도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할 수 있도록 캠프 종료 후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바로 학교 현장에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직업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happy-4u.net)와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진학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www.jinhak.or.kr)에도 주제별로 분리, 탑재하여 선생님들 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