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25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지금보다 격상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인구와 세계 4위의 구매력을 지닌 거대시장인 인도를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 파트너로 삼게 됐다.
이미 양국은 올해 초부터 발효한 자유무역협정(FTA)과 진배없는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으로 서로의 교역장벽을 철폐했다. 비록 한국이 인도에게는 9번째 전략적 동반자 관계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는 첫 번째 FTA 체결 국가라는 점에서 향후 CEPA의 시너지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제 한국과 인도가 전방위적으로 전략적 융합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서 군사·외교분야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정보·통신(IT), 원자력, 방위산업 등 최첨단 과학·경제분야까지 폭넓은 협력이 가능하게 돼 각국의 막대한 이익이 예상된다.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이 인도 원전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되는 양국간 원자력 협정 체결 방안에 대해서 논의해 긍정적인 합의를 이뤘다.
인도는 현재 원전 17기를 가동 중이고 6기를 건설 중으로 2035년까지 모두 50기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원전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정상회담 때 공동성명에서 양국 정부차원의 원자력협정 체결과 관련해 ‘민간원자력에 관한 협력의 틀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한 대목은 의미가 크다.
또한 우리는 이 대통령이 말처럼 21세기 첨단 IT시대에 한국과 인도가 힘을 모은다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이를 위해 양국의 SW기업의 공동참여와 인도 SW인력의 한국제조업 분야 진출, 그리고 와이브로 분야 등에서의 양국 협력확대가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구체적인 후속조치 이행이 중요하다.
앞으로 정부는 양국 간 합의사항을 잘 이행해 그것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 기업들도 한·인도 CEPA 발효 후 더욱 낮아진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전략 수립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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