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인 토익점수, '목표는 845점 현실은 600점'

직장인도 대학생도 '스피킹' 가장 어려워… 네이티브식 표현 구사하는 게 목표

김은혜 기자

우리나라 토익 응시자들의 평균 토익 점수는 600점 대 초반이지만, 응시생들이 받고 싶어하는 희망 점수는 800점 대 중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고다교육그룹은 전국의 직장인 및 대학생 등 25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외국어 자기계발 현황 및 실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전 응답자의 토익 목표 점수 평균은 845점으로, 2009년 토익 평균 점수인 600점 대 초반을 크게 웃돌았다. 응답자의 32%(861명)는 800점 이상을 원했고, 31%(820명)가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8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원하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64%를 차지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외국어 학습을 위해 '월 14만원, 일일 1시간 30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6%에 달하는 1240명의 응답자가 월평균 10~20만원을 외국어 학습에 투자하고 있었고 20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595명(22%)에 달하는 등, 전 응답자의 68%(1835명)가 월 10만원 이상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들의 일일 외국어 공부 시간은 2009년에 일평균 1시간 30분이었으나 2010년에는 3시간 30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외국어 학습 시 중시하는 점에 대해서는 963명(36%)의 응답자가 '현지식 표현 구사를 가장 중시한다'고 답해 네이티브식 외국어 구사가 외국어 학습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실태를 드러냈다.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외국어 능력'을 묻는 데에는 응답자의 31%(815명)가 '말하기(스피킹, Speaking)'이라고 답했으며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 등 전 영역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37%(995명)에 달했다.

외국어 학습 중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1853명)가 '근성 부족'을 꼽아, 학습자들에게 자기극복이 가장 힘든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고다교육그룹 마케팅실 배노제 부장은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 사이에서도 외국어 능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각종 외국어 시험의 목표 점수도 점차 높아지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외국어 실력을 차별화 하기 위한 키워드로 네이티브식 표현과 스피킹이 떠오르고 있어, 2010년 외국어 학습을 이끌어 갈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1일부터 8일까지 '파고다어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직장인 499명, 대학생 1684명, 기타 402명이 설문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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