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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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아바타' 제작기술 디자인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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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영화 '아바타(Avatar)'에 사용된 동작인식 소프트 웨어를 차량 디자인 제작에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드는 "'아바타', '반지의 제왕', '슈렉' 등 영화 제작에 사용된 소프트웨어와 같은 종류의 동작인식 기술(motion-capture technology)을 통해 좀 더 편안하고, 운전하기 쉽도록 자동차를 설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로 물체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동작인식 기술은 헐리우드 컴퓨터 만화제작자와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이 사람이 아닌 등장인물을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만들 때 사용되는 기술이다.

포드 연구진들은 가상 세계에서 자동차를 테스트할 때 사용하는 사실적인 디지털 인간을 만드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 차량 설계를 위해 동작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업체는 포드가 유일하다.

게리 스트루몰로 포드 엔지니어링 연구소 매니저는 "포드는 사람들이 자동차와 상호작용할 때 어떻게 사람들이 움직이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들에게 센서를 장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움직임을 인식, 기록한 다음에는 다양한 키와 체형의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차량 디자인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해 가상 인간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포드에서 사용하는 동작인식 기술 가운데 최신 방법 중의 하나는 인간 탑승객 패키지 시뮬레이터(Human Occupant Package Simulator: HOPS)라고 불리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동작인식 소프트웨어와 신체의 움직임을 측정, 평가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 시험차량이 결합된 것이다.

실험참여자의 몸에는 최대 50개의 동작인식 센서가 장착된다. 피실험자는 다리를 차 밖으로 흔들거나 안전벨트를 잡으려고 손을 뻗는 등 일련의 움직임을 수행한다.

실험에서 기록된 피실험자의 움직임의 궤적들은 디지털 인간 모델을 만드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포드 연구진들은 소형차부터 대형 픽업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상 차량 설계안을 가지고 인체의 움직임을 평가하기 위해 디지털 인간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운전자, 보조석 또는 두 번째 열, 심지어 세 번째 열에 앉아 있는 탑승자의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도록 재구성될 수 있다.

HOPS 동작인식 기술은 연구진들이 사람과 차량의 상호작용에 대해 보다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연구할 수 있도록 쓰인다.

난신 왕 포드 기술책임자는 "편안함과 불편함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인 평가"라며 "어떤 차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타기에 편하다고 말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 반대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문제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 그리고 그러한 느낌을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 설계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OPS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특정 디자인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직접 차에 타고 어떻게 느끼는지 말해주는 것 뿐이었다.

이 방법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추측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점이 존재했지만 현재 포드는 사람들의 팔, 다리와 머리 움직임의 객관적인 측정값과 사람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연결시킬 수 있다.

왕 기슬책임자는 "포드 디자인 팀은 이러한 데이터를 탑승자의 신장과 체형에 상관없이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해 주는 다양한 자동차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지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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