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이트너 “美 등급강등 말도 안돼”

"위기 때 달러, 미 국채 매입은 투자자들 신뢰 증거"

이규현 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장관이 미국이 트리플A(AAA) 신용등급을 잃을 위험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7일(현지시간) ABC 방송 '디스위크(This Week)'에 출연, 미국의 최고 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해 "말도 안 된다. 이 나라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해소되지 않거나 경기가 반등되지 않는 한 최상위 국가 신용등급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은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해 금융위기 와중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나 달러화를 매입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는 미국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진지하게 적자 축소 문제에 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초당적 위원회가 장기적으로 재정적자 감축과 관련한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견지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의 6%에 근접한 성장률이나 1월 실업률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 등 일부 긍정적인 조짐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회복양상도 고르지 못할 것으로 봤다. 더블딥(이중침체·double-dip) 우려는 낮아졌지만 고용창출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이트너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음행규제안, 이른바 '볼커룰'과 관련해 "의회를 반드시 통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