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도용 택배상자 상용화 눈앞

정상영 기자

던져도 멀쩡한 친환경 포도용 택배상자 개발 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돼, 올 하반기부터 실용화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택배로 배송되는 농산물의 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한 이 기술을 지난 12월 (주)현성P&L(대표 염종현)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주)현성P&L은 골판지 포장상자 및 완충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올 하반기부터 포도용 택배상자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개발한 포도용 택배상자는 포도송이를 각각 구분·보관할 수 있는 분할판이 있고, 그 사이에 골판지를 잘게 썰어 만든 스틱을 채워 상자의 찌그러짐이나 쏠림에도 포도송이를 보호할 수 있다.

포도 손상율은 일반 택배상자로 배송했을 경우 90%이었으나 포도용 택배상자는 4%였고, 상자내 포도손상률도 일반상자(5.3~20%)와 비교해 1.1%로 월등히 낮았다. 상자와 완충재 모두 종이로 만들어져 분리수거도 편리하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 윤홍선 과장은 “이번 포도용 택배상자 기술이전으로 배송에 어려움이 많았던 포도의 택배산업이 활성화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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