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본무 회장 인재상은 '끈기와 열정' 있는 사람

신수연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최근 신임전무 교육에서 30여명의 각 계열사 전무승진자들에게 “끈기있게 도전하는 근성”을 강조했다고 LG그룹이 11일 밝혔다. 구 회장은 9일 경기도 이천소재 LG인화원에서 진행된 신임전무 교육에서 원천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자만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구 회장은 20여 년 전 2차전지를 포기하려 했으나 끝까지 도전해 지금의 성공이 있었다며 “이제부터가시작이라는 마음으로 R&D에 더욱주력해 전지사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놓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 회장은 “기술자립을 못하면 생존할 수 없고 기술을 가진 기업에 수모를 당하게 된다”며, “영속적인 기업이 되려면 10년이 걸리든 50년이 걸리든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평소 인재관에 대해서도 피력하면서 “인재의 쓰임새는 적재적소가 있겠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꿈과 비전을 가지고 끈기있고 최선
을 다해 열정을 쏟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요즘 젊은 세대는 자기표현력이 좋다”며 “젊은 사람들을 키우려면 기를 살려 자꾸 잘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며 “내가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이유도 그런 의미”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무 승진자들에게 자만심을 경계해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회사에서 지위가 올라가고, 사업이 잘나갈 때 자만심을 갖기 쉬운데 그럴수 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며 “고 객은 물론 나 자신과 부하직원, 협력회사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겸손함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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