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위한 ‘일정한 법칙’이나 ‘조건’이 존재할까?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72년간 ‘인간의 행복한 삶’을 연구한 결과를 「행복의 조건」책으로 출판했다.
하버드대는 72년간 세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첫 번째는 하버드대학교 2학년 남학생들 268명이고, 두 번째는 천재 여성 90명이다. 세 번째는 청소년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대조 표준집단으로서 고등학교 중퇴 뒤 자수성가한 남성 456명이다. 연구 대상들이 70에서 80세에 이르면서, 하버드 연구팀은 그들을 주관적·객관적 건강에 대한 6가지 기준에 따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과 ‘불행하고 병약한 삶’ 또는 ‘조기사망’군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는 하버드 연구팀을 충격에 빠뜨렸다. 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는지 아닌지는 50세 이전의 삶을 보고 예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행복과 불행, 건강과 쇠약함 등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그저 신의 뜻이나 유전자가 아니라, 사람이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 요인들이었다는 점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부르는 ‘행복의 조건’ 7가지는 타고난 부, 명예, 학벌 따위가 아니었다. 조건들 가운데 최고는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성숙한 방어기제)’였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47세 무렵까지 형성돼 있는 인간관계였다. 나머지는 교육년수(평생교육), 안정적인 결혼생활, 비흡연(또는 45세 이전 금연), 적당한 음주(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체중이었다.
50세를 기준으로 이 7가지 가운데 5~6가지를 갖춘 106명 중 50퍼센트가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 ‘불행하고 병약한’ 이들은 7.5퍼센트에 그쳤다. 반면 50세에 3가지 이하를 갖춘 이들 중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4가지 이상의 조건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다.
1967년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 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책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좋은 유전자나 재산이 없어서 혹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서 성공할 수 없다는 유치한 변명거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대신,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야’할 책임과 권리가 있음을 일깨운다.
저자 조지 베일런트(George E. Vaillant, M. D.)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진행된 성인 발달 연구를 맡아온 미국의 정신과 전문의다. 1934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 정신의학분과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랫동안 그의 주된 관심사는 심리적 방어기제에 관한 경험적 연구였으며, 이는 ‘성공적인 노화’와 ‘인간의 행복’에 관한 더욱 폭넓은 통찰로 이어졌다.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총책임자로서 무려 42년의 세월을 보낸 그이기에, 명실 공히 그의 삶이 곧 연구이고 연구가 곧 그의 삶이라 할 수 있다. 저서로 ≪영성의 진화Spiritual Evolution≫ ≪성공적 삶의 심리학Adaptation to Life≫ ≪자아의 지혜Wisdom of the Ego≫ 등이 있다.
출판사 프런티어 | 저자 조지 베일런트 | 역자 이덕남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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