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규혁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김정훈 기자
이미지

'4전5기' 아름다운 도전을 펼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규혁이 기자회견을 갖고 노메달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규혁(32·서울시청)은 20일 오전 캐나다 밴쿠버 하얏트 호텔 코리아 하우스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관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16살 어린 나이로 1994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이규혁은 밴쿠버 대회까지 총 다섯 번의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노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세계대회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매 올림픽 때 마다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지만 계속 고배를 마셔왔다.

힘든 마음을 안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규혁은 노메달 아쉬움에 말을 잇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감정이 복받쳐 올라 울먹이는 장면도 연출하기도 했다.

이규혁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많은 분들이 저를 격려해 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올림픽에 나가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나대신 후배들이 너무 잘해줘 기쁘다"며 스피드스케이팅 맏형답게 후배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규혁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어떠한 계획도 잡은 것이 없다"며 "힘든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그냥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후에 진로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어떻게 지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규혁은 "솔직히 많이 우울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힘들고 누구와 있어도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을 맺었다.

이어 자신에게 성원 보내준 국민들에게도 화답을 잊지 않았다. 이규혁은 "이번 올림픽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분이 응원과 성원을 보내줘 힘이 됐다. 그렇게 바랐고 원했던 메달인데…"라며 말문이 막힌 뒤 "국민 여러분이 사랑해 주셔서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앞으로도 후배들이 열심히 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며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