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의 난해함을 극복하고 대중이 쉽게 이해하는 춤 안무로 인정받아온 안무가 최성옥(충남대학교 교수)의 메타댄스프로젝트가 아르코예술극장 2010년 공동기획 공연에 선정되어, 오는 3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이버 스페이스 오딧세이 21>은 1995년 문예회관 대극장(현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정보화 시대의 미래를 내다 본 주제의식과 참신한 형식미 등을 높게 평가받아 서울국제무용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 특성상 재공연을 올리기 매우 까다로워 초연 이후 한 번도 재공연을 시행하지 못하였으나, 지난해 ‘2009 대전스프링페스티벌’에 선정되면서 14년 만에 재공연되어, 지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무대장치 및 작품성을 선보여 높은 관객점유율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공연되어졌다. 이러한 기초를 바탕으로 올해 아르코공동기획공연에 선정이 되면서, 15년 전 초연한 그 장소에서 재공연을 올리게 된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큰 발전을 이뤄낸 문예회관과 같이 더욱 발전된 최성옥의 안무력과 새롭게 재탄생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오딧세우스의 모습에 비친 우리들의 자화상
그리스신화 중 ‘오딧세우스의 귀환’ 에피소드를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추어 본다.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이 시대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홍수 속에 우리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익혀왔던 관습과 제도들은 이미 붕괴되어 버렸다. 온라인이라는 신천지를 통해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 소통을 하지만, 해킹, 바이러스, 사이버 폭력, 사생활 침해 등 각종 폐해에 불안해하고 있는 현실이 이 작품의 배경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 중 ‘오딧세우스의 귀환’ 에피소드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오딧세우스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고, 고난과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의지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의 삶은 오딧세우스의 끝없는 항해이며, 우리는 무한한 우주공간에 떠도는 작은 행성과 같은 존재이다’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 있는 신인류의 자화상을 그려냄과 동시에 우리의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과 기쁨의 원형을 명료하게 드러내고 있는 ‘오딧세우스의 귀환’ 에피소드! 트로이전쟁에서 트로이가 함락한 후, 귀국하는 10년간 오딧세우스가 겪는 고난의 여정과 수많은 구혼자들을 척결하며 남편(오딧세우스)의 귀환을 기다리는 페넬로페의 기다림의 여정을 줄거리 중심의 극무용 형식과 미니멀한 춤을 통해 그려낸다.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좀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예견함은 물론 그 감동을 공유하고자 한다. 영상, 연극 등 다양한 인접예술과 첨단 테크놀로지를 조화롭게 병행하여, 춤을 비롯한 장대하고 화려한 무대 예술을 선보인다. 또한 사이버 스페이스에 존재할 만한 유령이나 사이버 펑크의 비인간성, 냉험한 무브먼트를 서로 대비시키거나 신화적 모티브, 사이버 공간의 에피소드에서 차용한 다양한 춤의 형식을 조화시켜 독창적인 무용언어로 재탄생시킨다.

지역 예술의 수준을 높이고, 현대춤 대중화에 앞장선 안무가 최성옥
안무가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 예술감독)은 1994년 일본 동경의 제8회 사이다마 국제창작무용경연대회 입상, 1995년 제17회 서울국제무용제 우수상, 1999년 제8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과 개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무용가로서 최고의 입지를 다졌으며, 2008년 최고의 안무가에게 수여하는 코파나스상(한국현대무용협회)을 수상하며 안무가로서 그 역량을 인정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연간 10여회의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의 한계를 넘어 장대한 무대,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무용 발전에 큰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1999년에는 제22회 자랑스런 대전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동대, 경희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 회장, 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 대전광역시 한국무용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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