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시, 제2차 서울형 사회적기업 모집

25일부터 3월16일까지 적격요건 갖춘 기업 최대한 선발

박우성 기자

서울시는 고용과 복지를 결합한 ‘2차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25일부터 3월 16일까지 20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작년 말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제1차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모집한 결과 응모한 총 284개의 기업 중 110개가 최종 선정돼 약 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에 따르면 1차 선정된 기업 중에는 고령자, 장애인 등을 고용해 순수 100% 우리쌀로 제과제빵을 제조·판매함으로써 쌀 소비 증대에 기여하는 ‘주식회사 좋은세상 베이커리’와 폐 가전제품 재활용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는 환경사랑 의식을 심어주고 동시에 취약계층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에코시티 서울’,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과 자선음악회를 여는 ‘코리안 재즈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선정됐다.

지난 1차 서울형 사회적기업 선정 결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많이 참여했음을 감안해,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적격요건을 갖춘 경우, 가능한 많은 수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이란 노동부가 지정하는 사회적 기업과는 별개로 노동부가 지정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회적 잠재력을 갖춘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에 재정, 경영, 인력 등에 대한 다각도로 지원을 통해 갖춰진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게 된다.

◆ 서울형사회적기업 지정되면 재정, 경영, 인력 등 최대 2년간 총 3억원 지원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2년간 최대 3억원의 재정 및 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취약한 인적 구성과 열악한 수익창출기반 등의 조건을 지닌 기업들에게는 반가운 기회다.

기업 당 평균 10명의 직원에 대해 1인당 90만원의 임금이 지원되며 기업이 채용한 전문가 1인에 대해서는 직원 임금 지원과는 별도로 1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경영조직 관리 및 경영·회계·노무·법률 등에 대한 컨설팅, 마케팅, 홍보 등 각종지원도 최장 2년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취약계층에겐 일자리를, 지역주민에겐 복지·사회서비스를

서울시는 2012년까지 ‘서울형 사회적기업’ 1천 개를 신규 발굴, 2만 8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0년 250개 기업, 7천여 개 일자리 신규 창출을 시작으로 2011년엔 350개 기업의 9천8백여 개, 2012년엔 400개 기업 1만1천2백여 개를 새로 만드는 등 3년간 총 1천 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여 총 2만8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1차 사회적 기업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58개(50%)로 가장 많았고, 문화·교육 분야가 28개(33.3%), 보건·보육분야 18개(31.6%), 환경·건설·교통 등 기타분야가 6개(22.2%)였으며, 1차 선정된 기업을 통해 총 3700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서울형 사회적기업 응모를 위한 자격조건은 △일정한 조직형태를 갖추고 유급근로자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수행하며, △기업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단체(기업)면 된다.

모집기간 내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형 사회적기업 실무위원회’ 및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그 결과를 4월 28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참여하고자 기업 및 단체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원창구인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권역별 7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은 올해 서울시 일자리 대책의 핵심이자, 복지정책과 결합한 서울형 신고용정책”이라며 “특히, 제1차 서울형 사회적기업 탈락 기업도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통해 역량있는 기업으로 성정하고 추후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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