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 '초당과금제 도입'…"가입자당 월 700원 할인효과"

이미지

휴대전화를 사용한만큼만 지불하는 '초단위 요금체계'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SK텔레콤은 24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동전화 요금 부과방식을 10초당 18원에서 1초당 1.8원으로 변경하는 '초단위 요금체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월 평균 700~800원 가량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초단위 요금체계'는 대부분의 초당 과금 국가들이 적용하고 있는 통화연결요금(call set up charge)과 별도의 기본과금이 전혀 없다. 따라서 기존에는 이동전화를 11초 사용해도 2도수(1도수=10초)로 계산해 36원의 요금을 내야 했다면, 이제 SK텔레콤 이용자는 19.8원만 내면 된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현재 통화연결요금이나 기본과금 없는 순수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전세계 4개 국에 불과하다"며 "이번 초당과금제 적용으로 가입자당 월 700~800원을 줄이고, 연간기준으로는 올해 1680억 원, 2011년에는 201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3초 미만' 통화에 대해서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고, 유무선대체(FMS)서비스인 'T존'에도 '초당과금제'를 적용하기는 등 당초 계획보다 범위가 확대된 '초단위 요금체계'를 내놨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요금인하 방안 발표 당시 3초 미만 통화에 대해서도 과금을 하고, T존 서비스에 유선인터넷 요금 체계을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3초 미만 통화는 고객관점에서 볼 때 통화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 비과금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며 "또 FMS 서비스 MM(이동전화→이동전화)통화에 초단위 과금이 적용되면 초당 1.3원의 요금이 되는데, 이는 집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 국내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초단위 요금체계'는 무료음성 등 각종 무료통화 제공형 요금제에도 일괄 적용된다. 예컨데, 고객이 음성통화 150분을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했다면, 150분을 초로 환산한 9000초를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국제로밍과 T존 서비스 일부, 패킷단위 데이터 요금제, 문자메시지(SMS)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마케팅본부장은 "FMS 존 내 ML(이동전화→유선전화)간 통화는 제외됐다"며 "현재 ML의 경우 3분당39원을 적용하고 있는데, 초단위로 환산하면 0.22원인 반면, 경쟁사에 지급하는 접속료는 30원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ML 구간에도 초단위과금을 적용하게 되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어 ML 구간을 제외시켰다는 뜻이다.

국제로밍의 경우 해외 사업자들과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이 본부장은 "각 해외사업자의 요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요금을 일률적으로 낮추는데 힘든 부분 있다"며 "다만, 로밍요금을 절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초당과금제 도입으로 기업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음성 대체 측면이나 로열티 증대, 데이터 비즈니스 부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정만원 사장이 앞서 발표한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 등을 통해 회사 전체가 성장세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