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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사용한만큼만 지불하는 '초단위 요금체계'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SK텔레콤은 24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동전화 요금 부과방식을 10초당 18원에서 1초당 1.8원으로 변경하는 '초단위 요금체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월 평균 700~800원 가량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초단위 요금체계'는 대부분의 초당 과금 국가들이 적용하고 있는 통화연결요금(call set up charge)과 별도의 기본과금이 전혀 없다. 따라서 기존에는 이동전화를 11초 사용해도 2도수(1도수=10초)로 계산해 36원의 요금을 내야 했다면, 이제 SK텔레콤 이용자는 19.8원만 내면 된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현재 통화연결요금이나 기본과금 없는 순수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전세계 4개 국에 불과하다"며 "이번 초당과금제 적용으로 가입자당 월 700~800원을 줄이고, 연간기준으로는 올해 1680억 원, 2011년에는 201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3초 미만' 통화에 대해서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고, 유무선대체(FMS)서비스인 'T존'에도 '초당과금제'를 적용하기는 등 당초 계획보다 범위가 확대된 '초단위 요금체계'를 내놨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요금인하 방안 발표 당시 3초 미만 통화에 대해서도 과금을 하고, T존 서비스에 유선인터넷 요금 체계을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3초 미만 통화는 고객관점에서 볼 때 통화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 비과금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며 "또 FMS 서비스 MM(이동전화→이동전화)통화에 초단위 과금이 적용되면 초당 1.3원의 요금이 되는데, 이는 집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 국내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초단위 요금체계'는 무료음성 등 각종 무료통화 제공형 요금제에도 일괄 적용된다. 예컨데, 고객이 음성통화 150분을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했다면, 150분을 초로 환산한 9000초를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국제로밍과 T존 서비스 일부, 패킷단위 데이터 요금제, 문자메시지(SMS)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마케팅본부장은 "FMS 존 내 ML(이동전화→유선전화)간 통화는 제외됐다"며 "현재 ML의 경우 3분당39원을 적용하고 있는데, 초단위로 환산하면 0.22원인 반면, 경쟁사에 지급하는 접속료는 30원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ML 구간에도 초단위과금을 적용하게 되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어 ML 구간을 제외시켰다는 뜻이다.
국제로밍의 경우 해외 사업자들과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이 본부장은 "각 해외사업자의 요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요금을 일률적으로 낮추는데 힘든 부분 있다"며 "다만, 로밍요금을 절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초당과금제 도입으로 기업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음성 대체 측면이나 로열티 증대, 데이터 비즈니스 부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정만원 사장이 앞서 발표한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 등을 통해 회사 전체가 성장세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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