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특허전략 세우고 취업 뚫어라

2010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출범

권호영 기자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습득한 특허분석 역량을 강조한 것이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지난 1월 S사에 입사한 김대연 학생(영남대 기계공학과 졸업)은 자신만의 입사 노하우를 밝혔다.

최근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대학생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특허실무 역량을 제공하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가 대학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과 특허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출제한 기술분야의 특허전략 과제를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와 함께 해결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기업이  채택하고 시상하는 개방혁신의 신(新)산학 협력 프로젝트다.

최근 특허경영이 중요시 되면서 지난해 동 대회 수상자 취업률도 지난해 대학졸업자 취업률인 39.6%보다 훨씬 높은 65.2%나 됐다.

올해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24일부터 참가 신청서를 받으며, 참여기업은 지난해 36개 기업보다 7개 기업이 늘어난 43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회 첫 해인 2008년부터 참여해 온 LG전자·삼성전자·현대중공업 등 32개 기업 이외에 삼성코닝정밀유리·LS 산전 등 4개 기업이 추가로 참여한다.

특히 KIST·기계연구원 등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IBK기업은행이 참여한다. LG전자·현대제철·한화석유화학·IBK기업은행 등 21개 기업은 수상자들에게 서류심사 면제 등 기업 실정에 맞는 취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난해 총 5팀이 특허청장상, 기업 CEO 우수상 등을 수상해 최다 수상팀배출 지도교수인 경희대 오환섭 교수는 “이 대회는 과학기술과 창의성, 법이 결합된 종합 프로젝트로서, 대학생들의 잠재력 향상과 지금까지의 지식을 통합하고 미래 기술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토록 적극 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공학한림원 여종기 부회장(前 LG화학 사장)은“학생들이 제시한 답안 수준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상금 규모를 지난해 2억9420만원에서 4억3700만원으로 대폭 늘였다”고 말했다.

김영민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수상자 DB구축을 통해 수상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 인사부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상자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홈페이지(www.patent-universiade.or.kr) 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하순경에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