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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조지아공장 준공…'Made in USA'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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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에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고 'Made in USA' 시대를 개막했다.

기아자동차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시에서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 ; Kia Motors Manufacturing Georgia)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6년 3월 조지아공장 투자협정 체결 이후 4년 만에 미국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 것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비롯 소니 퍼듀 조지아 주시사, 린 웨스트모어랜드 미 연방 하원의원, 반스 스미스 주니어 조지아 주장관, 드루 퍼거슨 웨스트포인트 시장 등 양국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10억 달러(약 9800억 원)를 투자해 연간 최대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통해 현지 전략형 차종을 생산, 북미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쏘렌토R'을 시작으로 양산에 돌입한 조지아공장은 올 하반기 RV 차종을 추가로 투입, 연말까지 총 13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생산대수를 18만5000대로 늘리는 한편 2012년 이후에는 현지 전략형 신모델을 추가로 투입, 30만대 생산체제를 갖춰 기아차 미국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아차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공장 완공을 통해 43만대 규모의 중국공장과 30만대 규모의 슬로바키아공장까지 총 103만대(이상 최대 생산능력)의 해외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기아차는 조지아공장 가동을 계기로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어 미국에서도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 마케팅, A/S에 이르는 일련의 경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요구와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고, 관세 및 물류, 재고비 등 비용 절감과 환리스크 감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조지아공장은 미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자동차 중심지로 부상하는 미국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뉴시스)

또 그는 "조지아공장의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은 기아차만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며, 여기 자리를 함께 해주신 주정부 관계자와 지역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는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는 "앞으로도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가 최대한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산업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9.8% 증가한 30만6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올해 지난달 미국 시장에 출시된 쏘렌토R을 비롯 지속적인 신차출시를 통해 전년대비 15.6% 늘어난 34만7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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