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성시백, 쇼트트랙 단거리 500m 銀…‘金 불운’ 이어져

홍민기 기자

쇼트트랙 단거리 세계 신기록 보유자 성시백(23·용인시청)이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성시백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선두로 달리다가 막판에 상대 선수의 몸에 걸려 넘어져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쇼트트랙 500m 금메달은 캐나다의 찰스 해멀린(26)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캐나다의 프랑소와-루이 트램블리(30)에게 돌아갔다.

2위로 결승점에 통과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28)는 트램블리를 밀었다는 판정으로 실격을 당했다.

성시백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레이스였다.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결승선을 10m를 남겨두고 상대 선수가 넘어질 때 같이 미끄러지고 말았다.

경기 출발 신호와 함께 빠른 스타트로 치로 나온 성시백은 2위에 자리했다. 이후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인코스를 공략하며 캐나다의 해멀린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 1바퀴 남았다는 종소리가 울리자 성시백은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어 그를 응원하던 한국 응원단은 금메달을 예상했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에서 성시백이 오른발이 미끄러져 넘어졌고 해멀린이 1위로 골인했고 안톤 오노가 2위로 들어왔다. 성시백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이 유력했다.

이후 심판진이 모여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넘어진 상황을 재점검했는데 오노가 트램블리에게 반칙을 했다고 선언해 실격처리했다.

이로 인해 은메달은 성시백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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