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첨단 원목건조기술 개발
원목을 열흘만에 건조할 수 있는 첨단 원목건조기술이 최근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한옥 및 목조주택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건조연구팀은 두터운 기둥과 대들보를 120℃ 이상에서 고온 저습 처리해 목재 속의 수분이 끓어 수증기로 바뀌면서 신속하게 빠져나오는 원리를 이용해 건조속도를 극대화한 첨단 원목건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월17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두터운 한옥 부재는 바람이 잘 부는 그늘에 3년 이상 두어도 제대로 건조되지 않던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관련글 14면>
이에 따라 이번 목재건조기술의 개발은 한옥과 목조주택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다. 과학원에서는 상용화를 추진 중인 목조주택 ‘한그린’에 이 기술을 적용해 치수 200~300mm의 두터운 부재를 10일 내에 함수율 15% 이하로 건조해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그린’은 과학원에서 상표등록한 목조주택으로서 프리컷(Pre-Cut)방식을 사용해 건축기간을 단축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방식. 따라서 3년 이상 걸리던 기둥, 대들보 건조기간을 10일 이내로 줄이고, 한옥부품을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 조립하는 방식으로 골조공사가 1일 내로 완공되면, 목조주택의 시공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게 과학원의 설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건조기술의 개발로 목조주택이 대중화되면 탄소배출권의 추가확보도 가능하다”며 “탄소 전과정평가 분석결과 목조주택 1채(면적 132㎡)를 지을 때 이산화탄소 30톤을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1만여 채의 목조주택이 지어져 3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했으며, 이것은 115만㎡인 서울숲 300개를 조성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
나무신문/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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