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 당신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40
대아우딘프라자 윤영만 대표
“경쟁업체는 경쟁을 하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또 경쟁자의 가려운 곳을 내가 먼저 긁어줄 때 이러한 상호 호혜(互惠)의 관계를 주도적으로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다.”
지난 94년 대아합판상사 창업 이후 주로 합판 보드류를 전문 취급하던 대아우딘은 2008년 용인시 매산리로 터를 옮기면서 목조주택자재 등 주택자재를 총망라해 공급하고 있다. 목조주택자재 분야에서는 비교적 후발주자에 속하는 셈이다.
때문에 초기에는 경쟁사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견제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이때 빛을 발한 것이 바로 ‘경쟁사와 경쟁하지 말고 도와줘야 한다’는 윤영만 대표의 평소 지론이다. 합판 보드류 유통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윤 대표의 배경 또한 크게 일조했다.
“2008년 당시 자작나무합판에 대한 수요가 아름아름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입업체는 인천에 있었고,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도 자작나무합판이라는 것이 워낙 번들 단위 대량 판매보다는 소량으로 낱장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때문에 경기 광주나 성남, 여주는 물론 서울 강동지역의 유통상들은 재고를 운영하기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합판 몇 장 판매를 위해 비싼 운송비를 부담하기도 여의치 않았다.”
이때 윤 대표가 빼어든 카드가 바로 자작나무합판을 직수입해 인근 관련업체에 인천과 같은 가격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작합판을 직수입해서 원하는 만큼만 팔면서도 인천에서 내는 가격에 공급했다. 가격은 같으면서도 원하는 양을 언제든 필요에 따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때부터 사람들(경쟁사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니 자연히 대화가 생기고, 정보교환과 협력관계가 이루어졌다.”
경쟁자의 약점보다는 가려운 곳을 찾아 먼저 긁어주는 것, 이것이 대아의 경쟁력이다.
나무신문/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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