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李 대통령 “세계가 놀랄 것이다”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청화대서 오찬 참석…李 대통령, 선수단 격려

김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후 청화대에서 밴쿠버동계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거둔 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메달리스트들의 선전을 축하하고 메달은 못 땄더라도 최선을 다한 선수과 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오찬에는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피겨여왕’ 김연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에 휩쓴 모태범,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남자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딴 이승훈, 남자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 등 71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선수단 여러분들은 정말 장하다”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 거침없이, 겁없이, 빠르게 앞을 내딛는 선수 여러분을 보면서 한국의 동계올림픽 미래가 정말 밝다고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 이어 “2018년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 열릴 것으로 보고, 평창에서 열릴 올림픽에서 우리도 주최국으로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며 자신있게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 금메달을 딴 선수 외에도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이자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쓸쓸히 퇴장한 이규혁, 남자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성시백, 썰매 전 종목에 출전한 강광배, 여자 스키의 문지희, 스키점프의 최홍철 선수 등도 앉도록 배려했다.

격려사를 통해서 이 대통령은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이규혁, 강광배 선수 등에게 “메달을 못 딴 모든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을 때를 회상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볼 때 내가 좀 발을 밀면 앞설 수 있을까 했고, 김연아 선수가 점프할 때 눈을 감고 있었다. 눈뜨고 보니 성공했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각자의 새로운 꿈을 향해 각자 일에 매진해달라. 그 꿈이 무엇이든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설상 및 빙상 종목의 시설 등 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서 관계 장관이 여러모로 노력할 것으로 안다. 나도 국민과 함께 앞으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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