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이 1월 산업활동 지표 발표로 경기가 정점을 통과하였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장기채권의 강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장기국채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을 권했다.
황태연 동양증권 연구원은 "1월 지표 발표로 경기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에 따라 펀더멘털에 움직이는 장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유동성의 급격한 변화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며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 고점 인식은 13개월 만에 하락하며,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정부의 재정정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시 억눌린 소비의 분출과 재고확충에 따른 생산 증가가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를 주도했지만 소비와 재고 등 거시지표 정상화 이후 회복 탄력이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황 연구원은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선진국의 대외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공공부문의 투자가 민간부문의 약화에 따른 경기하강 압력을 방어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황 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경기는 중국과 유사한 완만한 하강이 예상되며 이는 장기금리의 하락(국채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통화위원회가 3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사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았지만 금리가 동결됐다"라며 "기준금리 인상 이전에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지준율 인상 등 미시적 통화긴축 가능성이 부상하였으나 실효성 문제로 인해 사용하지 않기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통화정책 스탠스는 중립적인 셈이다.
황 연구원은 "펀더멘털과 통화정책은 향후 1분기 이상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금리 하락의 제한으로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국내 여건에 따라 황 연구원은 "장기국채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략 의견은 3월 초에도 유지한다"며 "그간 10년물 위주로 금리 하락세가 두드러진 부분이 많아 스프레드 동향상 상대적으로 5년물과 20년물이 10년물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술적 과열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규모 미결제약정으로 국채선물 롤오버 리스크가 높다는 점, 미국채 금리의 하방경직성, 회사채 발행 확대에 따른 수급여건 악화 등의 잠재된 리스크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그는 "유동성 장세 지속을 염두에 두고 장기물 캐리 관점의 매수 대응은 유효하다"며 "절대금리 레벨 하락에 따른 리스크 증가를 감안해 주변변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커브조정 관점에서는 장기물 이격 조정에 주된 대응이 필요하며, 유동성 리스크 발생 시에는 적극적인 선물 매도 대응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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