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복세로 돌아선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록 원자재값 상승이 세계 경제의 회복 조짐이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지만,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 구조를 볼 때 원자재값 상승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국내 기업의 제품단가 상승으로 수출 원가가 오르게 돼 무역수지에 악재로 작용하고, 내수 회복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유·철강·구리 등 주요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을 보면 매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세계 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다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산업에 중요한 철광석 가격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세계 3대 광산업체인 발레·리오틴토·BHP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철광석 수입국들과 가격을 협상 중이지만, 요구 조건이 만만치 않아, 현재보다 더 오른 가격에 타결될 전망이다. 결국 철광석 가격의 상승은 철강업계에 원가부담으로 다가와 직접적인 수익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철강재를 많이 쓰는 자동차, 조선, 건설업계 등으로 원가부담의 파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또 구리 가격의 경우도 세계 최대 생산국인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니켈은 2월 t당 1만7050달러에서 이달 들어 2만2395달러로 급등했다. 아연도 같은 기간 21%나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조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원자재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원 확보에 혈안이 된 중국이 원자재 가격이 떨어질 경우 바로 매입에 나설 수 있어 원자재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는 원자재갑 급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그 충격을 최소화 해야한다. 이를 위해 주요 자원들의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원확보에 나서야 한다. 또한 우리 기업들도 신소재 개발과 기술 향상 등을 통해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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