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양호한 수익성과 전반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09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연간단위 순이익은 1조8643억원울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08년 1조6557억원 보다 12.6%(2086억) 늘어난 수치다.
영업수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비용이 10조3000억원으로 2008년 10조5000억원보다 대비 1.2%(1285억원) 감소했다. 업영비용이 줄어든 것은 법인세율 인하에 따라 법인세가 1735억원가량 감소한 데 다른 것이다.
자산 건전성도 좋았다. 지난해 전업 카드사 연체율은 2.23%로 2008년 3.43%보다 1.20%포인트 개선됐다. 2008년 9월말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며 같은해 말에 3.43%로 고점을 찍었던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 2.23%를 기록한 후 ▲2009년 9월말 1.89% ▲2009년 12월말 1.49%로 점차 하락했다.겸영은행 카드채권 연체율도 지난해 말 1.49%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카드사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자산건전성을 높이려고 노력한 데 따라 연체채권 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겸영은행 포함)의 연체채권 규모는 ▲2008년 말 20억320만원 ▲2009년 6월말 18억9330만원 ▲2009년 9월말 15억5270만원 ▲2009년 12월 말 13억9150만원으로 줄어들어 왔다.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9.1%로 전년 23.9%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이익잉여금이 증가함에 따라 따른 조정자기자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자동차 신용카드 구매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472조원을 기록, 전년 464조2000억원 보다 1.7%(7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측은 "카드이용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카드사들의 리스크관리 강화로 지난해 카드사들은 양호한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올해 1분기 중소·재래시장 가맹점수수료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의 인하가 시행되고, 시장 경쟁 심화 및 가계채무 상환능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금융시장 상황 및 카드사의 영업실태에 대하여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용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유치를 펼쳐 신용카드 발급수가 크게 늘었지만,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수도 급증해 발급카드 중 약 30%가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발급수가 1억699만매(11.2% 즈)를 기록했지만,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수도 급증해 약 30%인 3062만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카드 발급 수는 1억699만장으로 1년 사이에 11.2%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4.4장의 카드를 가진 셈이다. 금감원은 "정부복지카드 발급 지속, 하이패스카드 363만매 발급, 카드사의 상품 다양화(Multi-plate) 마케팅 강화 등으로 카드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 가운데 휴면카드는 3062만장으로 1년 전보다 19.1% 늘어나 전체 카드 발급증가율 보다 높았다. 전체 카드의 10장 중 3장은 장롱 속에 있는 셈이다.
또 카드 회원은 7천795만명으로 6.0% 증가했지만 휴면회원은 1천807만명으로 18.0%가 늘어났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