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성태 한은 총재 “통화정책 염두해야 할 두 가지”

"위기에 미리 대처하고, 현재 위치 점검해야"

신수연 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앞으로 통화정책에서 위기에 미리 대처하는 것과 현재의 위치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기를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 총재는 11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통화정책에서 염두를 둬야 할 점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위기를 예측하고 미리 조금씩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과 현재 어떤 위치에 와 있는지 점검하는 일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 총재는 "큰 배는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기는 어렵다.  가속과 감속, 회전도 급격하게 바꿀 수가 없다"며 "때문에 미리 조금씩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당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다보면 제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다.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점검하고, 정상궤도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수시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총재는 한은을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역시 자신의 자리를 알고 나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취임때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중앙은행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불확실한 판단을 현실적으로 피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2006년 4월 임기를 맡았던 이 총재는 자신의 활동에 대해 "그런대로 나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기 초기에 가장 관심사가 부동산 가격상승, 외자유입, 환율하락이었다. 당시 문제 해결을 대응 속도, 규모의 면으로 본다면 빠르고 크게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결과적으로 보자면 나름대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있는 그대로 평가를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