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찰, 김길태 살인혐의 밝힐 물증 찾기에 주력

여중생 살인사건 수사본부는 13일 L양(13) 살인 혐의를 받고 구속된 김길태씨(33)의 범행을 밝힐 결정적 단서 확보를위해 베테랑급 전문 수사요원 등 경정급을 실무팀장으로 하는 총 7개팀 62명으로 특별수사팀을 보강했다.

경찰은 김길태가 계속해서 자신의 범행사실을 부인 하고 있어 L양을 납치 성폭행한 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나 도주기간 행적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감식 등을 통해 김길태 DNA와 지문, 발자국, 목격자, 제 2범죄 가능성 등 증거를 찾고 있다.

현재 경찰은 L양이 성폭행당한 후 살해되는 과정에서 몸에서 검출된 DNA와 김길태 DNA가 일치한다는 것은 입증이 됐으나 이는 성폭행의 증거이지 살해와 시신 유기의 증거는 되지 못하는 것으로 L양 살해 후 시신유기 혐의를 입증 하기위한 증거 수집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황상으로는 김길태가 24일 밤 L양을 집에서 납치해 성폭행하면서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 시켰으며, 다음날 오전 교도소 동기에게 술이덜깬 상태로 범행 후 불안감과 죄책감으로 교도소 동기에게 7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물증은 김길태가 L양 실종 다음날 부모 집에서 운동화를 갈아 신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그가 범행 당시 신었던 운동화를 유력한 증거물로 보고 부모 집을 압수수색 했으나 운동화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운동화 발자국이 L양 집과 시신이 발견된 물탱크 주변의 발자국과 일치한다면 결정적 물증이 될 수 있으며, L양 시신 유기에 사용한 석회와 옆집에서 발견된 석회가 같은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L양의 사망 시점도 어느정도 밝힐 수 있는 증거가 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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