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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데이비드 베컴(35 · AC밀란)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목표했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 희박해졌다.
베컴은 14일 클라렌스 시도르프의 극적인 골로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에 공을 멈추고 킥을 하려는 과정에서 왼발 뒤꿈치를 잡고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어떤 충돌이 없었음에도 고통을 호소하던 베컴은 결국 왼발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 위에 주저앉았고 그대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베컴이 AC키에보와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면서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 기회가 사라질 위기"라고 보도했다. 미국 'ESPN 사커넷' 역시 "부상으로 베컴의 대표팀 경력이 사실상 끝났다"고 내다봤다.
AC밀란 레오나르도 코치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베컴이 경기 도중 근육에 이상을 느꼈다. 보통 아킬레스건이 찢어질 때 느껴지는 증상"이라면서 "AC밀란은 물론 베컴 본인에게도 큰 손실이고 베컴의 부상 때문에 기분 정말 좋지 않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끔찍한 부상 때문에 승리를 기뻐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라고 베컴의 부상 정도가 심각함을 드러냈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베컴의 부상을 일제히 보도했고 아킬레스건 부상 회복까지 최소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베컴은 시오 월컷(아스널), 숀 라이트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애런 레넌(토트넘)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베컴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젊은 피'들과 대결에서 조금씩 밀려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 부상까지 겹치며 베컴의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한편, 밀란은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탈락의 아픔을 리그에서의 승리로 달래며 본격적으로 세리에A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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