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포스코와 롯데를 비롯해 지한글로벌컨소시엄 등 3개사가 대우인터내셔널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업계에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은 현금동원 능력이 탁월한 포스코와 롯데의 2파전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롯데, 내수기업 오명 벗나?
롯데그룹은 15일 캠코(자산관리공사)에 대우인터내셔널 예비입찰서를 접수했다.
M&A업계에서는 롯데가 전격적으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나선 배경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주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인터네셔널 인수를 통해 '내수기업' 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겠다는 이야기다.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롯데그룹에게 국내종합상사 중 가장 탄탄한 글로벌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대우인터내셔널은 매력적인 매물일 수 밖에 없다.
대우인터내셔널은 60여 개국, 106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주요 석유, 가스 개발사업과 광물자원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 원에 17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예비입찰서 제출에 대해 "인도나 베트남 등 해외진출과 글로벌화를 이루는데 대우인터내셔널의 네트워크가 합쳐질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롯데측은 석유화학 부분에서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롯데입장에서는 손해보험과 더불어 생명보험에도 뛰어들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이 매력적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가 이것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만큼 롯데손보와 교보생명의 시너지효과는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롯데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롯데측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더라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24%)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이제 예비입찰을 한 단계니까 이후 상황을 봐야한다"고 전제한 뒤 "지금은 그쪽에(교보생명 지분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지분의 매각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이후에 검토해봐야할 사안"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매각 이야기를 할 정도로 교보생명 지분에는 관심이 없으며, 그쪽(교보생명측)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별로 안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캠코는 최종 입찰을 거쳐 5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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