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은 16일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일회성·임시방편적인 대책이 아닌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성폭력 미검 사범들에 대해서는 '전담 검거반'을 편성해 철저히 대응하고 수사인력을 보강, 성폭력 미제사건에 대한 집중수사를 전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폭행범 1대 1 전담관리제를 확대해 우범자 관리를 보다 내실화하면서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에도 발 벗고 나서야한다"며 "또한 절도·사기 예방은 물론 조직폭력,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또 경찰이 진정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몇 경찰관의 비리행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대다수 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유흥업소 유착비리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과 액수를 불문하고 형사입건을 원칙으로 하는 등 강력한 사정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 2회 관서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성과급과 경찰서장 인사에 반영하고 '인사비리 전용 신고창구'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국 지방경찰청장과 지방청 수사.형사과장, 생활안전과장, 청문감사관 등 8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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