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이 덴버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휴스턴 로키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09~2010 미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9초전 터진 브룩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25-12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휴스턴은 34승째(31패)를 수확했다.
휴스턴의 아론 브룩스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브룩스는 123-123으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2.9초전 터뜨린 결승골을 포함, 31득점을 폭발시키고 9개의 어시스트를 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케빈 마틴은 29득점 7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고, 루이스 스콜라는 23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덴버는 끝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브룩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카멜로 앤서니는 45득점을 쏟아붓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괴력을 뽐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휴스턴에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6연승'에서 멈춘 덴버는 22패째(45승)를 당했다.
전반을 68-57로 앞선 채 끝낸 휴스턴은 3쿼터 초반 아론 아프랄로에게 3점포 두 방을 잇따라 내줘 덴버의 추격을 허용했다.
힘겹게 리드를 지켜가던 휴스턴은 3쿼터 중반 앤서니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결국 역전당했다.
기세를 올린 덴버는 4쿼터 초반 더욱 힘을 냈다. 앤서니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한 덴버는 앤서니가 연속 4득점을 몰아넣어 11점차(104-93)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휴스턴은 섀인 배티어가 3점포 두 방을 폭발시켜 추격에 나섰다.
스콜라와 마틴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따라붙던 휴스턴은 경기 막판에 트레이시 아리자의 3점포와 스콜라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역전하는데 성공했고, 브룩스의 자유투로 123-121로 앞섰다.
덴버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덴버는 경기 종료 20초전 앤서니가 골밑슛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휴스턴의 뒷심이 더 셌다. 해결사로 나선 것은 브룩스였다. 브룩스는 경기 종료 2.9초전 2점슛을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덴버는 앤서니가 마지막 공격에서 시도한 회심의 3점포가 림을 벗어나면서 휴스턴에 무릎을 꿇었다.
LA 레이커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24-121로 이겼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29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에 앞장섰고, 파우 가솔은 26득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앤드류 바이넘은 골밑을 휘저어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49승째(18패)를 수확, 50승 고지를 눈 앞에 뒀다.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를 통틀어 50승을 넘긴 것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52승 15패) 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테픈 커리(29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와 크리스 헌터(22득점 7리바운드)의 분전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48패째(18승)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렀다.
◇ 16일 NBA 전적
▲ 휴스턴 125-123 덴버
▲ 레이커스 124-121 골든스테이트
▲ 뉴욕 94-84 필라델피아
▲ 보스턴 119-93 디트로이트
▲ 유타 112-89 워싱턴
▲ 뉴올리언스 108-100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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