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동두천시, 날 풀리자 멧돼지 공포

경기 동두천시 주민들이 멧돼지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멧돼지들이 분묘를 파헤쳤다는 민원이 7~8건 접수됐고, 멧돼지를 봤다는 신고도 늘고 있다. 올해 포획한 멧돼지 수만 17마리에 달한다.

특히 농번기에 접어들면서 농작물을 노린 멧돼지들의 활동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시와 농가는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멧돼지가 주로 나타나는 지역은 마차산 인근 안흥동과 왕방산 일대의 탑동 등으로 100㎏이 넘는 큰 멧돼지까지 출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농사철이 아니어서 작물 피해는 없지만 4월부터는 농작물 피해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쌓인 겨울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기온이 오르면서 손쉽게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인가로 내려오고 있다”고 했다.

시는 행여 있을 인명피해에 대비, 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 소속 엽사 17명과 방지단을 구성하고, 상습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및 포획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0여 건의 멧돼지 피해 신고를 접수받아 이중 6개 농가에 160만 원을 보상했으며, 53마리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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