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73)과의 첫 맞대결에서 완패한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61)이 내년 5월 열리는 FIFA 회장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재차 드러냈다고 AP통신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FIFA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의 FIFA본부에서 가진 집행위원회에서 회장 임기를 8년으로 제한하는 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 찬성은 5표에 그친데 반해, 반대표는 과반수가 넘는 15표가 나와 임기 제한안은 부결됐다.
이번 안은 FIFA 집행위원으로 내년 5월 회장 선거 출마에 도전하고 있는 함맘 회장이 1998년 이후 12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블래터 회장을 겨냥해 내놓은 것이었다.
투표 결과는 아직 함맘 회장의 힘이 블래터 회장을 넘기는 부족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확인해주고 있다.
함맘 회장은 투표 결과 공개 직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내년 1월이 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함맘 회장은 정몽준 FIFA부회장과 집행위원인 오구라 준지(일본), 워라위 마쿠디(태국)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 활발한 대외 활동을 통해 지지세력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FIFA회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며 준비에 들어간 함맘 회장은 2008년 '월드사커매거진'이 선정한 '세계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아직 세계 축구계의 소수인 아시아권의 지지만을 받고 있을 뿐이다.
회장 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5월까지 14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어 희망을 버리기는 이르지만, FIFA를 움직이는 유럽세를 등에 업은 블래터 회장과 힘겨운 맞대결은 불가피해 보인다.
FIFA회장 선거는 내년 5월 스위스 취리히의 FIFA본부에서 진행되며, 208개 회원국의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당선된다.
출마가 확정된 블래터 회장과 함맘 회장 외에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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