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이르면 23일 오전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마치고 25일 오전 방북길에 오른다. 북한의 '남측 부동산 소유자 소집' 통지와 관련, 협상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2일 "기본적인 방북 일정은 북한이 통지한 일정에 맞춰 25일 오전에 방북길에 오를 계획”이라며 "협력업체와 방북 규모와 방북신청 일정 등이 조율되면 내일(23일) 오전 중으로 방북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가 아니라 금강산 관광 지구 부동산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금강산 관광 지구에 투자한 협력업체도 함께 방북한다.
현대아산과 함께 방북길에 오를 협력업체로는 일연인베스트먼트 등 숙박 및 편의시설 업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연인베스트먼트 등 협력업체들의 금강산 관광 지구 투자자금은 총 1300억 원이다.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2월까지 협력 업체들의 매출 손실은 910억 원대로 추정된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지구에 토지 및 사업권 획득을 위해 4억8600만 달러를, 시설투자를 위해 2200억 원을 투자했다.
금강산 관광지구에 온천장과 문화회관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관광공사는 현대아산 방북단보다 하루 앞선 24일로 방북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아산은 방북과 관련, 협상 테이블에 누가 대표로 나서야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 같으면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협상단 사령탑으로 나섰겠지만, 조 사장이 2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힌 터라 25일로 예정된 방북 대표단으로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개성공단에 억류된 직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방북을 결정했던 현정은 회장의 방북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지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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