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상선, 플랜트 화물 통합 운송 서비스 시작

동방·현대택배와 손잡고 합작법인 '현대동방아틀란스' 설립

김은혜 기자

현대상선이 해외 플랜트 화물의 육·해상 통합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상선은 23일 국내 최고 중량화물 육상운송 업체인 동방, 물류업체인 현대택배와 손잡고 합작법인 현대동방아틀라스(HD Atlas Co., Ltd.)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향후 현대동방아틀라스는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필요한 중량화물의 육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 원전이나 플랜트 등 해외 건설 사업에 필요한 화물은 크게 발전기나 기계 설비 등 무게가 300톤을 넘는 중량화물과 자재나 소모품 등 일반화물로 나뉜다. 특히 중량화물은 화물 자체가 무겁고 고가인데다 현지로 이송 후에도 이상 없이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육상 및 해상 운송에 고도의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에 중량화물과 일반화물 해상운송은 현대상선이, 중량화물 육상운송은 새롭게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동방아틀라스가, 일반화물 육상운송은 현대택배가 각각 맡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미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중량화물 운송사업에 진출해 현재 10,000~30,000 DWT (Deadweight, 재화중량톤수) 급의 중량화물용 선박 3척 등 국내 최고의 중량화물 전용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금년에 3척, 내년에 3척을 도입해 총 9척의 전용선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1위의 중량화물 육상 운송업체인 동방과 일반화물 물류업체인 현대택배가 참여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고객들이 플랜트 사업에 필요한 화물의 육·해상 운송, 통관, 보관 등 일괄물류 서비스를 현대상선을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업체들의 플랜트 사업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규시장의 성장세는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25억 달러 규모였던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지난해는 357억 달러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측은 유럽 및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중량화물 운송 노하우를 국내 운송업체들도 확보했기 때문에 이들의 사업 전망이 굉장히 밝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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