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정부, 내달 모기지 관련 부실 채권 매입 중단

모기지 저금리 행진 마감..5.5~6.0% 예상

유벤자민 기자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모기지 초저금리가 조만간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모기지 관련 부실 채권 매입을 중단키로 한 것.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는 2008년 11월부터 1조 2500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모기지담보증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y)를 매입해 투자자에 되파는 방식으로 모기지 금리를 인위적으로 조절해왔다.

덕분에 지난해는 모기지 금리가 4.93~5.08% 포인트를 오가며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과 함께 주택시장 부활을 견인했다.

하지만, 연준의 중재가 중단되면 시장이 민간 투자자들에게 좌우되고 결국에는 지금의 저금리 행진은 멈출 수 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5.5~6.0% 수준으로 조정되며 증가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은 이자는 15만 달러를 기준으로 매월 70달러를 추가로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은 주택 가격을 더 떨어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자을 긴장시키고 있다. 주택 구매자들은 월 페이먼트를 낮추기 위해 더 저렴한 매물을 찾게 되고, 시장은 구매자의 요구에 맞출 수 밖에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업계전문가들은 집값이 5~10%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금리가 올라 월 페이먼트가 높아질수록 집값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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