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V-리그 포스트시즌에 초청된 황현주(44. 현대건설)·박삼용(42. KT&G)·이성희 감독(43. GS칼텍스)은 모두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우승트로피를 옆에 둔 채 기자회견에 나선 3명의 감독들은 저마다 소속팀의 우승을 확신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0여 년 전 서울시립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3명의 감독이지만 우승컵 앞에서는 냉정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기다리고 있는 챔프전 진출을 위해서는 서로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박삼용 감독과 이성희 감독은 맞대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성희 감독은 "KT&G는 실수가 적고 조직력이 강하다"고 칭찬하면서도 "한쪽으로 기우는 공격 패턴이 단점"이라고 자극했다. 이성희 감독은 "1차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니 2차 목표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다.
박삼용 감독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목표가 우승이었기에 포스트시즌 진출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한 박삼용 감독은 "이성희 감독은 현역 때도 여우처럼 꼼꼼하고 위기 대처에 강했다. 그러나 GS는 상대적으로 서브가 약해 보다 편안하게 시합을 치를 것 같다"고 맞불을 놓았다.
승리를 자신하긴 했지만 두 감독은 모두 "플레이오프가 4차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건설을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챔프전에 직행한 황현주 감독은 조금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황현주 감독은 "어느 팀이 챔프전에 올라오더라도 우리가 가진 전력을 코트에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28일 정규리그 2위 KT&G 아리엘즈와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중 승리 팀은 정규리그 1위인 현대건설과 다음 달 7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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