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천안함]軍 '속초함 A급 경계상황서 함포 사격'

천안함 사고당시 인근 해역에 머물렀던 속초함이 A급 경계령 속에서 북쪽을 향해 함포사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1일 브리핑에서 사고당일 속초함이 A급 경계지시를 받고 출동했는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해상경계태세 A급은 천안함이 그러한 상황이 있다는 것을 함대에서 확인한 다음에 전 함대 전력에 해상경계태세 A급을 설정을 했다"며 "그 상황에서 속초함이 기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침몰사실이 평택 해군 제2함대에 긴급타전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일대 함정에 A급 해상경계태세가 내려졌다는 것이다.

이 처장의 설명대로라면 이같은 경계상황서 북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가 속초함 레이더에 포착됐고, 자위권 차원에서 함포 사격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속초함은 천안함 침몰 후 1시간 30여분 후인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북쪽으로 이동하는 미확인 물체를 향해 76㎜ 주포 130여발을 5분여간 퍼부었다. 군당국은 이후 이 미확인 물체가 새떼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확인 물체가 새떼가 아니라 천안함 침몰과 연관성을 맺고 있는 북한의 반잠수정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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