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이틀 연속 대한항공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헤르난데스의 활약으로 3-0(25-22 25-18 25-23) 완승을 거뒀다.
홈 2연전을 싹쓸이 한 현대캐피탈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챔프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시즌 중반 한국땅을 밟은 헤르난데스는 25득점 공격성공률 53.65%로 제 몫을 완벽히 수행했다. 타점 높은 강타는 물론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어려운 공을 걷어내며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를 굳혔다.
헤르난데스의 기세는 초반부터 대단했다.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 대신 헤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이 카드는 보기 좋게 적중했다.
C퀵과 오픈공격 등을 무리 없이 소화한 헤르난데스는 블로킹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보며 팀 득점을 늘려나갔다.
헤르난데스는 20-18에서 후위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4득점을 책임지며 1세트를 선사했다. 1세트에서만 무려 13득점 공격성공률 58.62%로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라이트 공격이 폭발하자 잠잠했던 수비와 블로킹도 덩달아 살아났다.
2세트 15-13에서 이선규가 얼굴로 받아낸 볼을 헤르난데스가 득점으로 연결시킨 장면이 압권이었다. 김호철 감독은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기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별다른 위기 없이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는 비교적 팽팽하게 진행됐다. 라이트 공격수 레안드로를 센터로 돌려 높이를 강화한 대한항공은 19-18로 앞서며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박철우가 정리에 나섰다. 투입과 동시에 오픈 공격 2개를 성공시킨 박철우는 23-22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하경민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리그에서 팀 역대 최다 연승을 갈아 치울 정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대한항공은 중요한 길목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현대캐피탈 3 (25-22 25-18 25-23) 0 대한항공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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