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빙가다 감독이 수원과의 첫 맞대결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FC서울은 4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끝에 3-1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4승1패(승점 12)로 경남FC(3승2무1패. 승점 11)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004년 이후 수원과의 전적에서도 8승8무7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서울의 빙가다 감독은 "(부임)3개월 밖에 안 돼 적응시간이 필요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원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며 "선수와 스태프가 모두 새롭게 시작했는데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라이벌전 대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린 뒤 "운 좋게 3골을 넣어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결과에 만족스러워 했다.
반면, 원정길에 오른 수원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 중인 수원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차 감독은 "라이벌전 실패는 평범한 패배라고 볼 수 없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때 받은 체력적인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3골 모두 우리의 실수가 포함됐다"고 자책했다.
특히, 이운재의 실책은 승부를 완전히 서울쪽으로 기울게 했다. 이운재가 전반 27분 걷어낸 백패스가 정조국의 정면으로 향했고 데얀과 2대1패스를 주고받은 정조국은 빈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차 감독은 "경기를 오래하다보면 예기치 않은 실수가 나오게 마련"이라며 "대표팀과 챔피언스리그, 리그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 심신이 지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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