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데렐라와 언니’ 서우-문근영, 머리채 잡고 육탄전 벌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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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문근영과 '신데렐라' 서우가 '머리채를 잡고' 살벌한 육탄전을 펼쳤다.

송은조와 구효선 역을 맡은 두 사람은 8일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제작 에이스토리) 4회에서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뒤엉켜 싸우는 실감나는 액션신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육탄전을 벌이게 된 이유는 그동안 새 언니 은조(문근영)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을 표해왔던 효선(서우)이 결국 은조의 비뚤어진 독기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하기 때문이다.

극중 냉담한 반응에도 아랑곳없이 애교를 부리고, 늘 웃음을 띠는 효선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은조는 급기야 서우가 짝사랑하는 남자를 이용, 서우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행동을 한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던 서우지만, 은조의 독기를 접하게 된 후에는 평정심을 잃고 은조에게 독설을 내뱉고 머리채를 잡게 된다.

칼바람이 매서웠던 강변에서 대적한 두 여배우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머리채를 휘어잡는가 하면, 머리로 얼굴을 받아버리는 등 리얼한 육탄전을 벌였다. 두 여배우는 산발된 머리, 터진 입술, 벌겋게 부어오른 이마 등 육탄전으로 인해 빚어진 처참한 모습을 연기해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끝난 후에 두 사람은 언제 싸웠냐는 듯 미소를 지으며 "어디 다친 곳은 없냐"고 묻는 등 서로를 챙겨 스태프들을 훈훈케 했다는 후문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실제 두 살 터울의 언니 동생 사이인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도 친 언니 동생처럼 서로를 챙겨주는 막역한 사이"이라고 각별한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한 후 "두 사람의 육탄전은 착하기만 했던 '애교장이' 효선이 또 다른 면모를 갖고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장면이다. 앞으로 전개될 긴장감 넘치는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신데렐라가 아닌 언니의 시선으로 재조명된 역발상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는 첫 방송 이후 경쟁작들은 제치고 수목극 1위 왕좌를 거머쥐는 등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피아노' '봄날' 등을 통해 아름다운 동화를 만들어냈던 김규완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김영조, 김원석 PD가 만들어내는 빼어난 영상, 그리고 문근영, 천정명, 이미숙, 김갑수, 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 등 삼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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