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군당국 美해난사고 전문가 파견 요청

기뢰·어뢰추정 파편 공동분석 방안 검토

신미란 기자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을 놓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군 당국이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미국의 폭약 및 해난사고 분석 분야 등 전문가를 파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측 전문가는 미 해군의 수상전분석센터와 육군의 물자체계연구소 등으로, 해양 폭발과 폭약 관련 분석 전문가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은 천안함 침몰원인 단서가 될 만한 금속파편을 한미가 공동으로 분석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천안함 사고 해상을 탐색하는 기뢰제거함이 기뢰나 어뢰로 추정되는 파편을 발견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가 미국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이를 분석조사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천안함 침몰 민·군 합동조사단장인 박정이 육군중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합동조사는 과학수사와 정보·작전운영 분석, 폭발유형 분석, 선체구조관리 등 4개 분야로 이뤄지고 있으며 선체 인양 이전과 이후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며 "선체 인양 후에는 투명성과 객관성 보장을 위해 추가 인원이 참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 합동참모본부는 효율적인 천안함 구조·인양작업을 위해 고위급 협조회의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합참의장이 주관하고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황의돈 연합사 부사령관, 존 맥도날드 연합사 작전참모부장, 김중련 합참차장, 황중선 합참 작전본부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한편, 미국 이외에도 군 당국은 영국과 프랑스 등 해전 경험이 풍부한 나라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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