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단독중계를 지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있는 2010 남아공월드컵 TV중계문제에서 SBS의 손을 들어줬다.
니클라스 에릭슨 FIFA TV부문 본부장은 5일 오후 3시30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남아공월드컵 중계사인 SBS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훌륭한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 본부장은 "타 방송사의 압력 때문에 SBS가 월드컵 TV중계권을 재판매할 필요는 없다"며 "2004년 남아공월드컵 한국 중계권과 관련해 다른 방송사들과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었지만, (FIFA는) SBS와 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본선 개막을 두 달 앞둔 막판에 공동중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월드컵 기간동안 현지 방송센터 등의 예약도 끝났고 계획이 이미 세워진 상태"라고 못박았다.
에릭슨 본부장은 국내 일각에서 제기된 SBS의 국부 유출 비판에 대해서도 "(SBS와의) 정확한 계약조건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FIFA가 항상 손해를 본다는 입장에서 계약을 했다"고 일축했다.
SBS는 지난 2004년 자회사인 SBS인터내셔널을 통해 FIFA와 협상에 나서 KBS, MBC를 제치고 남아공월드컵 중계권을 획득한 바 있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월드컵 중계권까지 놓친 KBS와 MBC는 SBS가 국민의 90% 이상이 시청할 수 있는 '보편적 시청권 보장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약속을 어기고 FIFA와 단독계약을 맺었다며 방송통신진흥위원회(위원장 최시중)에 중재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최근 3사가 자율적 협상을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중계권 판매자인 FIFA가 직접나서 계약 당사자인 SBS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월드컵 본선까지 단독중계하겠다는 SBS의 입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릭슨 본부장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모바일과 3D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중계를 펼칠 계획도 드러냈다.
FIFA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32대의 모바일 전용 카메라를 경기장에 설치, TV중계 화면과 별도로 모바일용 영상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 하이라이트, 주요 경기 문자 서비스 등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시도되고 있는 3D방송도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시험할 예정이다.
에릭슨 본부장은 "기술적인 조건만 맞는다면 SBS가 3D방송을 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SBS 측은 "3D방송은 방통위의 허가 등이 남아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며 "TV 외에도 3D 영상 상영이 가능한 전국 260여곳의 극장에서 월드컵 본선을 중계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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