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앞으로도 계속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아시아골퍼 가운데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용은(38)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5일 아시아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당찬 각오를 밝혔다.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우승은 계속하고 싶다"고 입을 연 그는 "(PGA챔피언십 우승은) 단지 1승에 불과하지만 나에게는 귀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나와 내 가족에게 영원한 행복을 선물했다는 점에 너무나 감사한다"며 "매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출전권을 얻어야 했는데 이제는 안정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나는 골프장을 떠나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덧붙였다.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한다고 해서 단숨에 기량이 향상되지는 않는다. 부담도 되지만 내 목표를 위해서는 이 모두를 날려버리고 10년, 15년 전의 정신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아시안투어에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 양용은은 잭 니클라우스(70. 미국)와 닉 팔도(53. 영국)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특별한 인연이라고 소개했다.
"내 최초의 코치는 닉 팔도였고, 그 다음이 잭 니클라우스였다"고 소개한 그는 "2달러를 주고 3일간 빌린 그들의 지도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몇 시간씩 스윙을 연습해 물집이 잡히기도 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양용은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올해가 3번째다. 2007년 첫 출전에서는 공동30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컷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당당히 메이저대회 우승자의 자격으로 출전하는 올해는 최경주(40)와 앤서니 김(25. 나이키골프),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2010년 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격한다.
2010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오는 8일 밤부터 4일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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