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WKBL]임달식 감독, 4연패 했지만 ‘여전히 우승 욕심’

임달식 감독(46)이 신한은행을 또 우승으로 이끌었다. 4연패다.

임 감독은 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용인 삼성생명과의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의 78-72 승리를 이끌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통합우승 4연패를 지휘했다.

신한은행은 이영주 전 감독이 이끌었던 2007겨울리그를 포함해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4'로 늘렸다.

임 감독은 2007년 8월 신한은행의 사령탑에 올라 2007~2008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합 제패했다.

정규시즌에서 30승10패를 기록, 지난 시즌(37승3패)에 비해 좋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임 감독은 전주원, 하은주, 최윤아 등 부상병동을 이끌고 결국 신한은행을 정상에 올렸다.

임 감독은 "시즌 초반에 잔부상을 안고 장기레이스에 돌입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힘들었던 고비를 넘겨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감독이 매년 여름에 조선대에서 실시하는 지옥훈련은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로 유명하다. 지독한 훈련 강도 때문이다.

가드 최윤아는 "감독님은 항상 동기부여가 된다. 훈련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만약 우승을 하지 못하면 (더욱 강해질 훈련강도로 인해)죽을 지경일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노장 전주원 역시 "내가 경험해 본 감독님들 중 운동량이 가장 많다. 코트에서 선수들을 잡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한은행 멤버를 꾸릴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본다.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레알 신한'이라는 별명이 존재하듯 전현직 국가대표가 즐비하다. 전주원을 비롯해 하은주, 최윤아, 정선민, 진미정 등이다.

임 감독 특유의 카리스마가 없었다면, 이들을 장악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임 감독이지만 5연패에 대한 욕심은 여전했다. 임 감독은 "내년에는 더 많은 식스맨들에게 기회를 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며 "5연패, 6연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지난 2001년 조선대 농구부 사령탑으로 부임해 2부 리그에서도 약체로 평가받던 조선대를 2005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지도력을 보여줬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무적행진의 끝은 언제일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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