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복귀한 전주 KCC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전주 KCC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모비스와의 2009~2010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전태풍의 맹활약에 힘입어 69-65로 승리했다.
1승3패로 위기에 몰렸던 KCC는 벼랑 끝에서 탈출,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전태풍(18득점, 3어시스트)은 전반전에 3득점으로 부진했지만 후반전에서만 15점을 몰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테렌스 레더(25득점, 12리바운드)도 3쿼터 모비스의 브라이언 던스톤이 4반칙으로 코트를 비우자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조직력이 생명인 모비스의 수비가 골밑의 붕괴로 순식간에 무너졌다.
서울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3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하승진은 4쿼터 7분 14초를 남겨두고 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하자 투입돼 4득점, 1리바운드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우승 축포를 고대했던 모비스는 6차전에서 결판을 내지 못할 경우, 마지막 7차전까지 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부진했다. 모비스는 10개, KCC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전반전은 모비스가 30-25로 앞섰다.
3쿼터는 일방적인 KCC의 분위기였다. 모비스 '골밑의 핵' 던스톤이 3쿼터 시작 3분57초 만에 4반칙으로 코트를 나갔다.
KCC는 레더를 앞세워 던스톤이 빠진 모비스에 높이의 우위를 가져갔다.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이었다. 공교롭게 전반전에서 3득점으로 부진했던 전태풍이 3쿼터에 10점을 몰아 넣으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KCC는 3쿼터 종료 때 52-42, 10점 차로 벌렸다.
던스톤이 4쿼터 시작과 함께 모비스의 추격을 이끌자 허재 감독이 승부수를 걸었다. 결장 중이던 하승진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은 7분14초.
하승진은 양날의 검이었다. 공격에서는 높이의 우위를 보였지만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수비에서 빈틈을 보였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태풍의 손에서 갈렸다. 전태풍은 2분을 남겨두고 파울과 함께 2점을 얻어냈고 자유투까지 성공해 65-61로 추격을 피했다.
48초를 남겨두고도 2점을 또 올려 모비스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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