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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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부진에 부상까지’ 난감한 차범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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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우승후보로 언급되던 수원삼성이 좀처럼 위용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믿었던 수비 라인의 힘없이 붕괴됐고 그나마 복귀가 기대됐던 김두현의 부상이 악화 돼 시즌 전 구상하던 전력을 꾸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성남일화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6라운드 FC서울과의 라이벌전에서 참패를 당한 수원은 끝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차 감독은 "서울전 실패 후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을 받은 것 같다. 근래에 보기 드물게 혼란스러웠던 경기"라며 "감독으로서도 달리 처방할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고 참패를 인정했다.

수원은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출신 강민수를 영입해 수비라인을 보강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아직까지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차 감독은 "최근 실점은 우리 실수로 많이 나왔다. 오늘 두 번째 골도 막을 수 있었는데 서로 미루는 바람에 실점했다"며 안타까워한 뒤 "경기를 패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허물어지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가 이기게 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서울전에서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김두현은 당분간 출장이 어렵게 됐다. 반전의 카드로 사용하려던 김두현의 정상 가동이 다시 한 번 늦춰진 것이다.

차 감독은 김두현의 부상 정도를 묻자 긴 한숨을 쉰 뒤 "어제 나를 찾아와 무릎에 물이차서 경기가 어렵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보고 이상이 있으면 수술을 하겠다고 말해 이에 동의했다"며 "아직 결과를 보고 받진 못했지만 아마도 수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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