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골프]타이거 우즈, 최경주·앤서니 김과 2R 공동3위
타이거 우즈(35·미국)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7위에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경주(40),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필 미켈슨(40·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소 기복이 심했던 전날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우즈는 2번 홀에서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한 뒤 4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고, 이후 8개 홀에서는 파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앞선 홀에서 감각을 조율한 우즈는 13번과 1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고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던 최경주는 후반 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해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순위는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은 유효하다.
마스터스 출전에 앞서 기분 좋은 우승을 따냈던 앤서니 김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공동 선두에는 나란히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이안 폴터(34)와 리 웨스트우드(37·이상 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폴터는 4타, 웨스트우드는 3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나섰다.
PGA투어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양용은(38)은 이븐파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8위로 내려앉았다.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프레드 커플스(51)와 톰 왓슨(61·이상 미국)은 3언더파 141타 공동9위 그룹에 함께 자리했다.
한편,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4타를 더 잃고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 공동 64위로 내려앉고 컷 통과에 실패했다.
미국과 아시아 아마추어를 대표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안병훈(19)과 한창원(19)도 나란히 11오버파 155타 공동 86위에 그치며 생애 첫 마스터스 도전에서 컷 탈락했다.
전날 선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베테랑 4인방' 가운데 베른하르트 랑거(53·독일)와 샌디 라일(52·스코틀랜드)은 2라운드에서만 각각 6타와 14타를 잃는 부진에 컷 탈락을 맛봤다.
후반 라운드에만 보기 5개를 범하고 무너진 '일본 남자골프의 미래' 이시카와 료(19)도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 1타 차로 고배를 들었다.
이 밖에도 파드리그 해링턴(39·아일랜드)과 로리 맥길로이(21·북아일랜드), 스튜어트 싱크(37), 짐 퓨릭(40·이상 미국), 비제이 싱(47·피지) 등 강호들도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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