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47)에게 2009~2010시즌은 잊을 수 없는 시즌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09~2010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97-59로 완승을 거두고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모비스는 플레이오프에 앞서 치러진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06~2007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통합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유재학 감독으로선 이번 시즌을 통해 명실상부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규시즌에서 통산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감독이 됐고, 챔프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번째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유 감독은 올 시즌 들어 46세 7개월 15일 만에 300승을 채우며 역대 최연소 300승 감독이 되는 기쁨도 누렸다.
현역시절 '코트의 여우'로 불린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현재 별명은 '만수(만 가지의 수)'다. 그 만큼 경기를 풀어나가는 수가 다양하고, 작전구사의 완성도가 높아 붙여진 별명이다.
경기 중 적재적소에 다양한 전술을 내고 임기응변에도 능한 유 감독에게 상대 감독들과 전문가들은 "정말 만수는 당할 수가 없다"고 평가를 내린다.
여기에 조용하지만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아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단을 조련한다.
시즌을 앞두고 골밑 높이에서 다른 팀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유 감독은 특유의 강한 훈련이 바탕이 된 '많이 뛰는 농구'로 정규시즌과 챔프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이어진 플레이오프 4강에서 탈락의 쓴 잔을 들이켰기 때문에 이번 우승은 기쁨이 배가 됐다.
2009~2010시즌은 '만수' 유재학 감독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시즌이었다.
이름값이 높지 않은 선수들을 데리고서도 항상 끈끈한 팀을 만들어 온 유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KBL 명장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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