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이 2차전 완승 비결로 선수들의 달라진 정신력을 꼽았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3-0(25-20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1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던 현대캐피탈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가벼운 마음으로 홈 3연전을 치르게 됐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잔뜩 고무될 수밖에 없는 완승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친 것은 2008년 3월3일 이 후 2년 여 만이다.
이날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블로킹과 디그, 공격 등 모든 면에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제 경기를 거울 삼아 더 투혼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어제는 경기를 잘 했는데 졌지만 오늘만큼은 가진 것을 다 보여달라고 했고 2패하면 남은 시리즈가 힘들어지기에 오늘만큼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에러가 많이 나와 졌다. 에러를 줄이면 이길 수 있다는 해답은 이미 나와 있었고 여기에 선수들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것 같다"며 선수들의 투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 감독은 승패가 갈린 결정적인 순간으로 1세트 중반을 꼽았다. 15-16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공격이 연거푸 석진욱에게 잡히며 4점차까지 뒤졌다.
곧바로 헤르난데스 카드를 꺼내든 현대캐피탈은 삼성이 1점을 내는 동안 10점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했고 마지막까지 흐름을 유지한 끝에 1승을 따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그 때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갔다면 누가 코트에 있어도 첫 세트를 질 것 같았다. 어떻게든 반전을 시키고자 헤르난데스를 투입했는데 먹혀 들었고 그러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돌이켰다.
원정 1승1패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뒤 홈 3연전을 치르게 된 김 감독은 "1대1이 된 이상 어느 팀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오늘 삼성화재를 이겨 너무 기쁘다. 자만하지 않고 여세를 몰아가면 다시 대전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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