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버라이즌 헤리티지 1R 단독선두
최경주(40)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 69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 미국)와 4일 동안 함께 경기해 공동4위에 오르며 자신의 부활을 선언했던 최경주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번과 3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최경주는 4, 5번 홀의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전반라운드 마지막 9번 홀을 기분 좋은 버디로 장식한 최경주는 후반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챙기고 공동2위인 마이크 위어(40. 캐나다), 그렉 오웬(38. 잉글랜드)에게 2타 앞선 단독선두로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전대회였던 마스터스로 인해 많은 상위권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첫 날부터 선두자리를 꿰찬 최경주는 2008년 소니오픈 이후 잠잠했던 우승 소식에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최경주는 2명의 공동2위를 비롯해 4언더파 67타를 친 공동4위 그룹도 짐 퓨릭(40. 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30. 스페인) 등 13명에 달해 치열한 우승 경쟁도 앞두게 됐다.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안병훈(19)은 2언더파 69타 공동28위에 오르며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을 털었다.
5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안병훈은 이후 버디와 보기 3개씩 범해 프로선수들과 중위권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과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는 나란히 1언더파 70타 공동46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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