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항공, 동북아 항공네트워크 강화

중국동방항공 스카이팀 가입 MOU

김동렬 기자

대한항공의 동북아시아 항공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된다.

회사측은 16일 오후 중국 상하이 시자오 호텔에서 열린 스카이팀 행사에서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중국동방항공이 스카이팀 가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동방항공은 지난 1988년에 설립된 항공사로 80여개의 국제노선과 330여개의 국내노선 등 110개 도시에 이르는 노선망과 25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다.

이날 MOU에 따라 중국동방항공은 내년 중반 스카이팀 회원사로 가입해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 등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마일리지 공유·공항 시설 공동 이용 등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중국 국적 항공사의 스카이팀 영입은 지난 2007년 중국남방항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3대 항공사로 꼽히는 중국남방항공 및 중국동방항공의 풍부한 중국 내 노선망과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됨에 따라 대한항공의 항공 물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동방항공과 협력을 기반으로 인천을 거쳐 미주, 대양주 등으로 환승하는 여객∙화물 수요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며 "중국동방항공의 주력 공항인 상하이와 중국남방항공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베이징 및 광저우 등 중국 3대 도시가 각 지방과 모두 연결됨으로써 대한항공 고객들은 마일리지 적립 혜택과 함께 편리한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팀 창설 멤버인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협력에 따라 중국동방항공에 항공사 운영에 대한 선진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회원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카이팀은 현재 11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6월에 베트남항공과 루마니아의 타롬 항공이 신규 회원사로 영입되고 중국동방항공이 가세하게 되면 회원사는 총 14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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