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헬스칼럼] ‘위염·위궤양’이 위암 부른다

▲조양병원 김성준 원장
▲조양병원 김성준 원장
위염이나 위궤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위암의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국민 8명 중 1명은 위염을 앓고 있다.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지만 위염은 위라는 장기 단 하나의 문제라기 보다 다른 질환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즉 몸 전체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위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기관인데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산이 분비된다. 이런 산을 포함해 위 점막을 파괴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또 우리 인체는 스스로 위 점막을 보호하는 요인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둘의 균형이 이뤄져야 소화도 잘 되고 위염도 일어나지 않게 된다.

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우리 실생활과 연관이 많이 있는데, 감기약에 흔히 포함되는 진통소염제, 아스피린, 항생제와 같은 약물이 있고 술, 담배,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과로, 담즙역류, 헬리코박터라는 세균감염, 전신질환, 감염 등이 있다. 위염은 대부분 발생 원인을 없애면 낫는데 재발이 아주 흔하다.

위염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데 증상의 정도와 내시경 소견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주로 호소하는 통증은 윗배에 아린 통증이나 울렁거림, 구토이며 그 외에도 입맛이 떨어지고 윗배의 불쾌감이 있는데 특히 식사 후 1~2시간 후에 심해지고 그 외에도 갈비뼈 아래 부분에 통증이나 트림, 복부 팽만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위염의 경우에는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기도 한다.

구취의 일반적인 의학적 원인은 대개 치과문제에서 생기고 그 외에 편도선염이나 축농증, 폐나 간, 신장 질환, 암 등에서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원인이 없으면 대개 위장에서 음식물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가스와 냄새가 역류돼 나타난다. 속이 비었을 때 더 심한 편이고 양파, 마늘, 후추, 알코올 등을 먹었을 때도 구취를 일으키는데 이런 음식은 위염을 일으키는 음식이기도 한다.

만성 위염과 위암은 가족력이 있다. 따라서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고 40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다. 보통 가족은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같은 입맛을 가지고 있다. 위염뿐만 아니라 위암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잘못된 식습관을 함께 바꿔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위를 검사하는 방법은 내시경과 위장 조영술이 있는데, 요즘에는 직접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고 조직검사와 절제 등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내시경이 선호된다. 하지만 아직도 내시경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급성 위염은 1-2주 내에 좋아지는데 약을 복용해도 증세가 지속되고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의 통증, 음식 섭취가 힘든 경우, 증상으로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힘들면 반드시 검사를 해서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수면내시경이 많이 보편화돼 큰 부담 없이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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