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진한 문화향기
한국출판인회의(회장 한철희)와 한국서적경영인협의회(회장 장덕진)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60여 개 지역 중·소 서점에서 ‘작은 서점은 나의 정겨운 서재’ 캠페인을 벌인다. 대형 서점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 가는 동네 책방을 살리기 위한 ‘우리 동네 서점 살리기 운동’의 하나다. 서점별로 특별 코너를 마련, 행사 도서를 50% 할인해주며 장미도 선물한다.
각 서점에서는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23일 오후 3시 경기 성남 분당 이매문고에서는 소설가 공지영(47·사진)이 독자 사인회와 낭독회에 참석한다. 강원 춘천 광장서점에서는 소설가 이순원(52), 전북 군산 한길문고에서는 시인 김용택(62)이 기념행사에 참여한다.
출판인회의는 또 기념포스터 5000부를 제작해 공공도서관, 출판관련단체, 희망하는 학교, 출판사 등에 배포한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는 세계책과저작권의날 당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낭독회를 개최한다. 입원 어린이들에게 책읽기를 통한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가수 출신 탤런트 박정아(29)가 책을 낭독하며 복화술사 안재우(43)씨가 ‘권정생의 강아지똥’을 복화술로 들려준다.
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2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으로서의 독서경영, 책을 펼치면 미래가 펼쳐집니다’ 포럼을 연다. 24일에는 중앙출판사와 함께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로 피겨선수 김연아(20)를 초청, ‘김연아와 함께 하는 독자와의 만남’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책을 중심으로 김연아의 꿈과 비전을 나눈다.
30일에는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소설가 이문열(62)을 초청해 문학평론가 강유정(35), 성우 이정구 등과 함께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삶을 다룬 소설 ‘불멸’ 낭독회를 가진다.
올해로 16회인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과거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한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4월23일 미겔 데 세르반테스(1547~1616),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가 사망한 날이 같다는 점 등에 착안, UNESCO가 1995년 총회에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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